나의건강이야기
기능의학 병원에 78만원 내고 처음 갔다 — 의사가 한 시간 동안 말해준 것들
회사에서 오후만 되면 졸았다. 졸다가 깨면 머리가 맑지 않다. 엄청 피곤하다. 커피를 마셔도 그렇다. 눈을 감으면 3초 안에 잠든다. 오후 회의는 전쟁이었다. 졸면 안 되는데 졸면 안 되는데 하면서 졸았다.일반 병원에서는 운동하라고 했다. 운동할 힘이 없어서 병원에 간 건데. 갑상선 전절제 환자가 씬지로이드 먹고 가면 "약 잘 드시고 계시네요" 끝이다. 이게 몇 년이었는지 모른다.그래서 기능의학 병원을 찾았다. 예전에 한 번 간 적은 있다. 2018년쯤. 그때는 돈이 없어서 머리카락 검사랑 피검사만 하고 왔다. 너무 오래돼서 병원에 자료가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이번에는 달랐다. 병의 뿌리를 뽑으리라는 각오로 갔다. 혈액검사, 갑상선 호르몬, 부신 호르몬, 여성 호르몬, 유기산 대사 검사, 장내세균 검사...
2026. 4. 15. 16:31